오늘은 일년에 한번있는 포항 남포회 정출.

죽방호와 두팀으로 나눠서 출발해 봅니다.

밑밥 들어간지 얼마지나지 않아 바로 반응이 오네요.

폭발적으로 오는것도 아니고 드문 드문 꾸준히 한마리씩 물어 줍니다.

혹시나 집어된 고기 흩어질세라 물 속도와 깊이를 조정 해가면서 덩달아 꾸준히 폭탄 밑밥을 집어 넣었네요.

그 결과 고기는 둘째 치고 손가락이 많이 아립니다
.
(갈치낚시가서 삼치 많이 물면 집에와서 손가락 아린느낌. 격어 보신분들은 아실겁니다.ㅋ) 그래도 좋은 날 좋은 조황에 아린 손가락의 통증도 잠시 잊었네요.

다섯마리 날라 가삐고 이만큼 잡았습니다.

마지막 터진 고기는 움직이는 걸로봐서 일백프로 50cm가 넘는 감성돔인듯 싶네요.

제가 드렉까지 맞춰드렸는데 고기 제압하는 동안 힘을 너무써 불안 하셨는지 본인이 드렉을 너무 열어 버려서 스풀이 빠른 속도로 역회전을 하면서 한참뒤 어초로 들어가버려서 아쉽게 날라가뿌네요.

초보 조사님 인생고기 될뻔했는데.. 아까비~

아무튼 저는 전원 손맛 본걸로 만족하면서 물이 생각보다 일직 틀어지는 바람에 조기철수로 오늘 일정을 마무리 했습니다.

수고들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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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남해79강바다강선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