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도 없고 햇볕도 없지만 날 참 좋네요.

집에서 거리가 멀다보니 출조 전에는 잘 않가는데 미조로 이동후 첨으로 혼자 조업 출항했습니다.

이왕가는거 낚시나 좀 하다 올까 싶어서 밑밥도 챙기고 일직 출발했습니다.

첫 자리는 얕은 곳으로 가봤는데 잡어만 득실 득실해서 조금 깊은 곳으로 이동해서 하니 한두마리 물어 주네요.

물이 하도 희한하게 가길래 다른곳으로 옮겼는데 옮긴곳도 마찮가집니다.

그래서 닻 캐기도 귀찮고 그냥 갯바위 낚시처럼 옆으로 흐르는 조류에 장타를 쳐서 어초를 공략하니 제법 마릿수가 나오네요.

중치급들이 태반이었는데 야무친걸 한마리 받았는데 여차저차 배 앞까지 끌고 오긴했는데 바닥에서 1센티도 않뜨더만 한번더 힘을 쓸때 드렉이 찍찍찍 나가더니 그냥 훌러덩 벗겨져 버립니다.(아까비 졸라크던데..ㅠㅠ)

그 뒤로 한두수 더 하고 밑밥을 적게 가져가서 더 해보지도 못하고 그냥 접었습니다.ㅋㅋ

그래도 혼자서 10마리 받아서 9마리 잡았으니 그나마 위안을 삼습니다.

사이즈는 40 못되는거 두마리 빼고 일곱마리는 40초반에서 후반까지 다양하네요.

사진은 고기 꺼내서 찍고 다시넣기 귀찮아서 꺼내지도 않고 대충 찍고 말았습니다.

이번주 날씨가 않좋아서 경매장가면 가격 참 좋겠네요.ㅋ

아무튼 좋은날 스트레스 잘 풀고 잼나게 놀다왔습니다.







감성돔 선상은 독배만 진행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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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남해79강바다강선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