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을 좀 얇게 입고 나갔는데 새벽 기온이 영상10도라 한기가 느껴질정도로 쌀쌀합니다.
바다 나가보니 북풍이 제법 내려오지만 낚시 하기 신경쓰일 정도는 아니네요.
하지만 바람 때문인지 더 추운거 같습니다.

오늘은 강사장님 두분 독배.

조류가 가장 강한 혼사리라 문어 보다는 갑오징어 위주로 돌아봤습니다.

큰 피딩은 없었지만 낱마리로 줍다 보니 사리때 치고는 꽤 양이 나오는 편이네요.

갑오징어는 역시나 강사장님이 감각이 좋으십니다.

떨구는것도 없이 거는 족족히 잡아 올리시네요.

이맘때쯤엔 남쪽으로 내려갈수록 씨알이 크고 마릿수가 많은데 올해는 시즌이 좀 늦어져서 그런지 남쪽 보다는 갈화가 씨알면에서 월등히 나아보입니다.

점심은 맛있는 삼겹살을 구워 먹고 서둘러 이쪽 저쪽 옮겨다녀 봤지만 낱마리로 그치길래 일직 접고 들어왔네요.

강사장님 29마리 이주사님 15마리 문어 4마리 이렇게 잡았습니다.

물이 약해지는 시점이 되면 폭발적으로 나오지 안을까 얕은 기대를 해봅니다.

좋은 사람들과 맛난거 먹으면서 잼나게 잘놀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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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남해79강바다강선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