붙박이
2021.09.20(월) 00:57:53
나혼자빼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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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내리는 저녁 8시 쯤, 오후부터 밑밥을 왼쪽 오른쪽 두 조류가 만나는 전방 15미터 쯤에 열심히 뿌려 바닥에 쌓아놓은 곳에 그 지점보다 5미터 먼 곳에 채비 투척 후 살 끌어당겨 놓는다. 좀 있으니 한 녀석이 살포시 전자찌를 가져간다.그래 새우를 물고만 있겠지 녀석 하며 초릿대를 살 들어준다.아니나다를까 녀석이 훅 가져간다.좀 쎄게 후킹을 한다. 녀석이 이제야 강하게 저항한다.그래 나도 제압해야지..앉았다 섰다를 반복해 결국 녀석을 포획 했다. 올려보니 겨우 30 정도다. 다시 같은 방식으로 투척하니 바로 쬐끔 잠긴다.이곳엔 4년 전부터 와서 녀석들 행우지를 잘 알기에 입질 파악 후 살 당겨준다.갑자기 엄청난 힘으로 저항한다. 싸구려 낙싯대가 부러질까봐 초릿대 탄력을 이용해 최대한 높이 쳐든다. 왼쪽 오른쪽으로 마구 나댄다.좀 갖고 놀다 체포해 버렸다. 안 재봤는데 45 정도 되는 흑감생이다. 원줄 2.5호, 목줄 2미터에 중간 비봉돌 물리고 1.5호 선라인. 1호 플라스틱 싸구려 3000원 짜리 전자찌.릴도 중국산 3만원 짜리 알미늄 재질. 부산 해운대 서식 중.낚시 경력 오래 되나 공식 없이 아우렇게나. ㅎㅎ 요즘 어복이 많아 어딜 가나 잘 물어주네요.
고향 가기 전 어느 남해 방파제서 잡은 45 정도 붙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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